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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MBOO-CUTTER AND THE MOON-CHILD

Japanese Fairy Tales

『대나무 베는 노인과 달의 아이』는 헤이안 시대 일본 고전 설화 “Taketori Monogatari”를 오자키 예이가 어린이 감성에 맞게 풀어쓴 동화입니다. 어느 날 대나무 베는 이가 빛나는 대나무를 베자 그 속에서 놀랍게도 아주 작은 여아가 태어납니다. 노부부는 그녀를 가구야히메(輝夜姫, 빛의 공주)라 부르며 키우고, 그녀의 손길이 닿은 대나무마다 금덩이가 나와 부자가 됩니다. 공주는 성인이 된 후 다섯 영주의 구혼을 받지만 모두에게 불가능한 시험을 내어 승낙하지 않고, 심지어 천황의 청혼도 거절합니다. 결국 공주는 자신의 진짜 고향이 달의 궁전임을 밝혀, 달의 존재들에 의해 우주의 꽃차림으로 돌아가며, 부부와 천황은 깊은 슬픔에 잠기고, 천황이 보낸 불로초와 편지는 후세 ‘후지산’이라는 영원의 상징이 ..
『대나무 베는 노인과 달의 아이』는 헤이안 시대 일본 고전 설화 “Taketori Monogatari”를 오자키 예이가 어린이 감성에 맞게 풀어쓴 동화입니다. 어느 날 대나무 베는 이가 빛나는 대나무를 베자 그 속에서 놀랍게도 아주 작은 여아가 태어납니다. 노부부는 그녀를 가구야히메(輝夜姫, 빛의 공주)라 부르며 키우고, 그녀의 손길이 닿은 대나무마다 금덩이가 나와 부자가 됩니다. 공주는 성인이 된 후 다섯 영주의 구혼을 받지만 모두에게 불가능한 시험을 내어 승낙하지 않고, 심지어 천황의 청혼도 거절합니다. 결국 공주는 자신의 진짜 고향이 달의 궁전임을 밝혀, 달의 존재들에 의해 우주의 꽃차림으로 돌아가며, 부부와 천황은 깊은 슬픔에 잠기고, 천황이 보낸 불로초와 편지는 후세 ‘후지산’이라는 영원의 상징이 됩니다. 일본 설화의 최고봉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름답고 웅장한 이야기입니다.
오자키 예이 테오도라 (Yei Theodora Ozaki, 1871~1932) 는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번역가이자 작가입니다. 오자키는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후 일본으로 이주하여, 일본의 풍부한 설화와 옛날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 큰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녀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서양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되었지만,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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