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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PRINCE YAMATO TAKE

Japanese Fairy Tales

『야마토타케루 왕자 이야기』는 일본 건국 신화와 역사적 전설이 교차하는 서사로, 황제의 차남 야마토타케루(大和武尊)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부왕 게이코 천황의 명을 받아 무법자를 토벌하고, 사랑하는 아내 오토타치바나 공주와 함께 전장을 다니며 수많은 전적을 세웁니다. 특히 비 오는 초지에 불이 번지자, 황금칼 ‘무라쿠모의 검(草薙の剣, Kusanagi-no-Tsurugi)’로 잔디를 자르고 바람을 불러 적을 향해 불길을 돌린 전설은 이 설화의 백미입니다. 그러나 전투 속에서 외면한 아내에 대한 회한과 그녀의 희생, 그리고 아내를 향한 ‘아즈마, 아즈마야!’라는 그의 애절한 부름은 사랑과 배신, 후회가 뒤섞인 인간적 면모를 강조합니다. 이 이야기는 검과 바람 같은 초현실적 장치와 함께, 충성·용기·애절함이라는 ..
『야마토타케루 왕자 이야기』는 일본 건국 신화와 역사적 전설이 교차하는 서사로, 황제의 차남 야마토타케루(大和武尊)가 주인공입니다. 그는 부왕 게이코 천황의 명을 받아 무법자를 토벌하고, 사랑하는 아내 오토타치바나 공주와 함께 전장을 다니며 수많은 전적을 세웁니다. 특히 비 오는 초지에 불이 번지자, 황금칼 ‘무라쿠모의 검(草薙の剣, Kusanagi-no-Tsurugi)’로 잔디를 자르고 바람을 불러 적을 향해 불길을 돌린 전설은 이 설화의 백미입니다. 그러나 전투 속에서 외면한 아내에 대한 회한과 그녀의 희생, 그리고 아내를 향한 ‘아즈마, 아즈마야!’라는 그의 애절한 부름은 사랑과 배신, 후회가 뒤섞인 인간적 면모를 강조합니다. 이 이야기는 검과 바람 같은 초현실적 장치와 함께, 충성·용기·애절함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담아낸 일본 전래 설화의 걸작입니다.
오자키 예이 테오도라 (Yei Theodora Ozaki, 1871~1932) 는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번역가이자 작가입니다. 오자키는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후 일본으로 이주하여, 일본의 풍부한 설화와 옛날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 큰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녀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서양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되었지만,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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