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타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래동화로, 자식이 없는 노부부가 강물에서 떠내려온 복숭아를 주워 오면서 시작된다. 복숭아를 가르자 그 안에서 사내아이가 나와 그들의 아들로 자라난다. 이름은 ‘모모타로(복숭아에서 태어난 아이)’. 성장한 모모타로는 귀신들이 사는 섬으로 떠나, 개·원숭이·꿩과 함께 힘을 합쳐 악당들을 물리치고 보물을 가져온다. 이 이야기는 정의, 용기, 우정의 가치를 전하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일본 설화 중 하나다
오자키 예이 테오도라 (Yei Theodora Ozaki, 1871~1932) 는 일본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번역가이자 작가입니다. 오자키는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후 일본으로 이주하여, 일본의 풍부한 설화와 옛날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 큰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녀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서양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되었지만,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남아있습니다.